[뉴스초점] '뺑소니에 운전자 바꿔치기' 김호중 의혹 확산…경찰 수사 확대<br /><br /><br />인생 역전 스토리에 빠지지 않는 분이었죠.<br /><br />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성악가에서 트로트 가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김호중 씨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엔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, 거기에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석연치 않은 처신들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가 하면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들과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건 사고 소식 손정혜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 가수 김호중 씨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. 그런데 통상 접촉 사고가 나면 상대방의 몸 상태가 어떤지부터 체크하고 사고 현장을 처리하는 게 순서일 텐데,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해서 논란입니다. 그러니까 뺑소니는 맞는 거죠?<br /><br />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있습니다. 매니저가 김호중 씨의 옷으로 바꿔 입고 경찰서에 출석해 자수했고, 17시간 뒤에 김호중 씨가 뒤늦게 와서 자백을 했단 말입니다. 이 두 사람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 그런데 소속사 대표는 운전자 바꿔치기는 자신이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에도 그렇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그런데, 김호중 씨가 매니저에게 자신을 대신해 경찰서에 출석해 달라고 한 녹취 파일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?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 그런데 누가 지시를 했건 모두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아닌가요?<br /><br /> 사고 현장이 기록된 김호중 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제거됐는데요. 소속사 대표는 이것도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현장에서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고 하는데요. 증거 인멸로도 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이런 행동은 어떻게 보세요?<br /><br /> 또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김호중 씨의 소속사 대표가 "당시 김호중 씨가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후 조처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였다"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공황장애라는 주장이 사건 판단이나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?<br /><br /> 한편 김호중 씨는 사고 직후 17시간이나 지나서 음주 측정을 받았습니다. 8시간 밤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 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 소속사 측은 술자리에 들렀지만, 다음 날 공연이 있어서 술은 입에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그런데 왜 17시간이나 지나서 경찰에 출석했을까요?<br /><br /> 일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사라졌고, 음주 측정은 불가한 상황. 그래서일까요. 김호중 씨는 남은 공연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. 이런 상황 속에서도 소속사가 공연 강행 의지를 피력한 이유가 뭘까요?<br /><br /> 그런데 모든 상황을 차치하고라도 일반적으로 접촉 사고가 났을 때 상대방이 신고하면 자리를 뜰 수 없는 게 교통사고의 우선 원칙이며 상식 아닌가요? 모든 의혹이 해소된다 해도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도 짚어보겠습니다. 태국 경찰이 용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. 공범 한 명은 캄보디아에서 검거됐고. 나머지 한 명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, 남은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되겠죠?<br /><br /> 피해자 모친의 증언에 따르면 "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렸으니까 1억 원 정도 돈을 준비해라"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. 여기에서 범죄의 의도를 읽어볼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공범 한 명도 국내로 송환되고 나머지 한 명까지 검거가 된다면, 엄중 처벌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